에듀팟 문제점, 건의사항 또 쓰느라 머리가 포화상태에듀팟 문제점, 건의사항 또 쓰느라 머리가 포화상태

Posted at 2012. 2. 28. 23:46 | Posted in 주절주절
생활기록부 조작을 막기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의 4가지 영역인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활동 내용과 자기소개서, 방과후학교활동 등을 포함하는 교과 외 활동에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쓰는 그릇이란 명분으로 올해 생긴거 같다.

근데 에듀팟 이게 수시, 입학사정관 제도에 반영되기 때문에 학교에서 중요하다고 쓸꺼리 많이 만들어주고 모두 다 쓰란다. 사실 대학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니 진짜 잘 쓰고 싶은데 몇 개 빼곤 쓸 건덕지가 없어서 나중에 나중에 잘 쓰자고 미루다보니 결국 방학 숙제로 일기 밀린거마냥 에듀팟 마감 하루 전인 오늘 대충 다쓰고 있다. 


작성하는게 왜 참가를 했는가? 한 목적이나 이유가 뭔가? 하고 느낀점은 무엇인가? 라는 매우 추상적인 질문 덩어리니 매우 쓰기가 싫고, 또 대충 한두줄 쓰려니 대학에 관련된건데 장난인 것 처럼 보일까봐 승인요청을 누르기가 겁난다.

 또 사이트는 왜이렇게 무거운지 각종 액티브X와 보안프로그램을 깔고 간신히 진입할수 있다. 대학 입시에 관련한 중요한 자료이기에 어쩔수 없다쳐도 컴퓨터 사양 안좋은 애, 집에 컴퓨터 애들은 어떻게 작성하란 말인가 ? 

검색해보면 보안 프로그램 설치에서 걸려 접속 할 수가 없다는 글이 생각보다 엄청 많다. 
요즘 대세인 브라우져 크롬, 파이어폭스에서는 진입할 수도 없고 IE도 7이상 버전만 가능하다.  

 
그런이유에서인지 네이버에 '에듀팟 시발' 만 쳐도 엄청 많은 자료가 뜬다. 존나 병신같은 에듀팟. 적어도 이런 개선점이 있어야 한다.




1. 같은 체험을 한다 하더라도 글 잘쓰는 놈꺼와 글 잘 못쓰는 애의 글과 비교하면 당연히 글 잘쓴 놈께 더 가산점이 붙기 마련이다. 그게 문제다.

당연히 현대 사회에선 글 잘쓰는 놈이 대세라는 걸 알지만, 존나 활동 잘한 놈이 글을 잘 못써서 좆같은 경우활동은 개병신 존재감도 없던애가 글은 청산유수일 경우. 이런 상황은 정말 안된다. 이과 글 못쓰는 아이의 입장으로써 문과 우대하는 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따라서 학생이 쓸 수 있는 내용은 적어도 교내 활동만큼은 활동 장소, 기관, 날짜 같이 명확히 쓸수 있는 부분의 비중을 늘리고 느낀점 1~2 줄 정도록 글자수 200에 제한 걸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대신에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선생님 의견 비중을 늘리는거다. 대신 교외활동,독서활동만큼은 자율을 주자. 다른 애와 특별한거니까.


2. 항상 동일한 좆같은 질문 목록.

고등학교는 학교에서 동아리 또는 반끼리 봉사활동을 간다. 근데 봉사활동에 참여한 계기가 뭐냐고 ? 시발 학교에서 가라고 하는건데 뭐라고 쓰냐고.
그니까 질문을 선택할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또 질문을 만들 수도 있게해야 한다 또한 질문 갯수를 조절 할 수도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XX시장을 만나고 시장에 대한 평가' 마땅한 예가 생각나진 않지만 필요하다 생각한다.


3. 4개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안난다.

참고로 혹시 볼지도 모르는 에듀팟 관계자님 사랑합니다. 에듀팟은 매우 완벽하며 건드릴수 없는 신성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욕은 저에 대한 무력함에 대해 한 것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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